최근 많은 기업에서 워라밸(Work-Life Balance), 즉 일과 삶의 균형이 화두가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일과 개인의 시간을 50:50으로 분할'하는 개념을 넘어서, 진정한 휴식이 창의성과 생산성에 어떻게 연결되는지가 주요 경영 이슈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글로벌 톱기업의 리더들은 어떻게 생각할까요?
"균형이 아니라, 조화(Harmony)를 찾으세요"
마이크로소프트 CEO 사티아 나델라(Satya Nadella)는 워라밸에 대해 색다른 시각을 제시합니다.
“내가 실천하려고 하는 한 가지는 꼭 계산해서 하는 균형으로 보지 않고, 직감으로 찾아내는 조화로 바라보는 것이다. 나는 이게 더 나은 관점으로 본다. 왜냐하면 그렇게 하면 시간을 수량적으로 측정해야 한다고 생각할 때 느끼는 불안감에 빠지지 않고, 대신 시간을 질적으로 평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아이들과 보내는 시간 중 휴대폰을 뒤적이지 않거나 곧 보낼 이메일을 생각하지 않는 시간이 과연 어느 정도나 되는가가 중요하다. 주의력은 희소성이 매우 높은 자원이다. 그것을 어떻게 나누느냐가 아마도 가장 중요한 일일 것이다.”
이 내용은 사티아 나델라와 심리학자 애덤 그랜트의 공식 인터뷰에서 직접 언급된 것으로, 실제 리더의 경험과 조언이 담겨 있습니다.
"쉼이 곧 생산성이다"
생산성을 중시하는 기업문화를 생각하면, 휴식은 사치로 여겨질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글로벌 리더들은 오히려 충분한 휴식이 업무 몰입과 혁신, 회사 성장에 꼭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죠. 사티아 나델라는 저서 『Hit Refresh』와 여러 공식 인터뷰에서 같은 취지의 메시지를 반복합니다.
직원들이 자신의 삶과 웰빙을 챙길 때, 더 혁신적이고 생산적으로 일할 수 있다.
즉, 직원 개개인이 충분한 휴식과 자기관리를 할 때, 조직도 건강한 성장과 혁신을 이룰 수 있다는 뜻입니다.
워라밸, 그리고 나만의 '조화' 찾기
우리는 때때로 주말이나 퇴근 이후에도 일에 대한 압박감, 메일과 메시지에 쫓겨 충분히 쉬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앞서 소개한 글로벌 리더들의 시각처럼, '쉼'은 단순한 게으름이 아닌, 오히려 탁월함을 위한 투자의 시간입니다.
이번 주말, 여러분도 삶의 조화로운 순간을 위해 진짜 휴식, 온전한 몰입의 시간을 선물해보는 건 어떨까요? 나에게 집중하는 Refresh & Discovery 시간여행, 엔조이.
- Satya Nadella 공식 인터뷰 전문: nextbigideaclub.com/magazine/conversation-microsofts-ceo-on-the-power-of-being-a-learn-it-all/17851/
- 『Hit Refresh: The Quest to Rediscover Microsoft’s Soul and Imagine a Better Future for Everyo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