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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함의 리스크를 감수할 때 자신의 브랜드가 창조된다

김대영 Nov 27, 2025
솔직함의 리스크를 감수할 때 자신의 브랜드가 창조된다

✅ 솔직하게 말했다가 곤경을 겪은 적이 있나요?

 

회의 자리에서, 가정에서, 혹은 가장 가까운 친구에게 “이건 솔직히 말해야겠다”는 마음으로 내 의견을 정직하게 꺼냈다가 분위기가 싸해지고, 관계가 어색해지고, 심지어 내가 뭔가 잘못한 것처럼 느껴지는 경험. 누구나 한 번 쯤은 이런 순간을 마주합니다.

 

이런 순간을 겪으면 우리는 스스로에게 묻게 됩니다.

 

“다음엔 말하지 말까?”

“그냥 조용히 있는 게 낫나?”

 

이 고민은 여러분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실제로, 한국과 해외 모두에서 ‘진심을 말하기 어렵다’는 현실이 통계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 데이터로 보는 ‘솔직함의 리스크’

한국의 경우

한국 직장인들은 의견을 말하는 것 자체에 부담을 크게 느낍니다. 마크로밀 엠브레인의 2023년 조사에 따르면, (출처: 링크)

 
  • 64.6%: “자유로운 피드백 문화가 형성되기 어렵다”
  • 76.8%: 피드백이 ‘지적·불편한 말’로 받아들여짐
  • 72.9%: 회사에서 의견을 표현하는 것이 어렵다고 느낌
 
 

즉, ‘솔직함이 오히려 리스크가 되는 환경’이 한국에서는 매우 일반적이라는 뜻입니다.

 

해외 역시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Visier의 글로벌 설문조사에서는, (출처: 링크)

 
  • 직원 **47%**가 정직한 의견을 말하는 것이 “부담스럽다”고 응답했고
  • *20%**는 “가끔 솔직한 피드백을 회피”
  • *6%**는 “절대 솔직하게 말하지 않는다”라고 답했습니다.
 

문화권과 국가를 넘어, ‘진심을 말하기 어렵다’는 분위기는 글로벌 공통 현상인 셈입니다.

 

🦉 그럼, 이 같은 상황이 또 온다면… 어떻게 할 건가요?

과거의 그 아픈 경험 때문에 침묵하고 싶어질 수도 있어요.

 
  • “이번에는 그냥 넘어가자.”
  • “괜히 말하면 또 분위기 흐려지겠지.”
  • “말하는 게 결국 나만 피곤해.”
 

이런 생각은 너무나 현실적이고 당연합니다. 하지만 여기에서 멈춰선 안 됩니다. 이 침묵이 정말 ‘나를 지키는’ 선택일까요? 아니면 ‘나를 잃는’ 선택일까요? 우리가 침묵을 선택하는 동안, 우리의 기준, 정체성, 가치관은 다른 사람들의 분위기와 시선 속에서 조금씩 희미해집니다.

 

📍 부서지는 과정에서 드러나는 ‘나만의 브랜드’

솔직함은 리스크를 동반합니다. 그 리스크를 감수한 사람만이 궁극적으로는 자기만의 브랜드와 정체성을 명확하게 세우게 됩니다. 왜냐하면 솔직함은 다음을 선명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 내가 정말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는?
  • 내가 어떤 방식으로 일하고, 관계 맺고 싶은지?
  • 내 속도와 리듬에 맞는 사람들은 누구인지?
  • 내가 책임지고 싶은 삶의 방향은 어디인지?
 

이 모든 질문은 타인의 기대에 맞추며 침묵을 선택했을 때는 얻기가 어렵습니다. 부서지는 듯한 경험, 불편한 반응, 거슬리는 시선들 속에서 우리는 오히려 더 또렷한 내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 여정이 바로 나만의 브랜드가 만들어지는 과정입니다.

 

🌱 자, 다음번엔 어떤 선택을 할까요?

그 때도 이번처럼 솔직함이 리스크처럼 느껴질 겁니다. 하지만 그 순간, 이렇게 자기 자신에게 질문해보세요.

 
“이 말을 하지 않고도, 나는 나로 있을 수 있나?”
 

만약 답이 ‘아니오’라면, 그 진실은 말해져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 용기 덕분에 여러분의 삶은 더 정확한 방향으로 정렬(Alignment)이 되기 때문입니다.

 

🔗 지금 바로 할 수 있는 작은 행동(CTA)

  1. ‘솔직함 때문에 힘들었던 경험’을 한 가지 적어보세요.
    1. 상황, 감정, 상대의 표정까지 모두 적어보면 그 경험이 여러분의 가치 중 어떤 것을 흔들었는지 명확해집니다.

       
  1. 그 경험이 현재의 여러분에게 남긴 기준을 찾아보세요.
    1. “나는 이런 가치를 지키는 사람이다”

      “나는 이런 관계 방식이 편하다”

      같은 문장이 떠오를 겁니다.

       
  1. 앞으로 비슷한 상황이 오면 어떤 선택을 할지 스스로 선언해보세요.
    1. 작은 한 문장이어도 좋아요. 바로 그 문장이 여러분의 브랜드가 세상으로 나오는 시작입니다.

       
 

솔직함은 종종 불편을 만들고, 때론 위험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그 리스크를 감수하는 사람만이 자신의 정체성을 잃지 않고, 원하는 방향으로 인생을 정렬할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해외에서도 사람들은 솔직한 표현을 두려워합니다. 그렇기에 더 가치 있고, 더 진짜이며, 더 희소한 것이 *바로 ‘진심을 말하는 용기’입니다. 다음번에는 여러분의 진심이 문 앞에 걸터앉아 있을 때— 그 리스크를 두려워하지 마세요. 그것이야말로 여러분만의 브랜드를 만드는 과정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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